두랴베나토르 헤스페리스(Duriavenator hesperis)는 잘게 나뉜 두개골 조각만으로도 중형 포식자의 얼굴 구조를 떠올리게 하는 수각류다. 알레니아절 무렵의 지층에서 보고된 재료라, 쥐라기 중기 초반 포식자군이 분화하던 시점을 짚는 데 의미가 있다.
턱과 이빨 배열이 남긴 사냥 방식의 힌트
남은 부분을 보면 주둥이는 길게 뻗기보다 앞쪽에 힘을 모으는 형태에 가까워 보인다. 막노사루스와 견주면 두랴베나토르는 한 번에 깊게 물어뜯기보다 짧은 추격 뒤 반복 교합을 쓰는 포식자로 복원된다. 에베리사루스 같은 다른 계통과도 시대가 겹치지만, 세부 체형 비교를 단정하려면 새 표본이 나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