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사루스 파타고니쿠스(Mussaurus patagonicus)는 자라면서 걷는 자세가 크게 바뀌는 초기 용각형 공룡으로 읽힌다. 노리아절의 산타크루스 지층에서 나온 알·어린 개체·성체 재료가 한곳에 모여, 성장 단계별 생활 방식을 이어서 추적할 실마리를 남겼다.
네 발 보행으로 넘어가는 성장선
작은 개체에서는 앞다리 비중이 낮지만 성체로 갈수록 몸통과 목을 떠받치는 비율이 커진다. 리오자사우루스 같은 동시대 대형 초식 공룡과 비교하면, 무스사루스는 거대화 직전 단계의 체중 배분 실험을 보여 준다. 더 촘촘한 연령 표본이 쌓이면 집단 행동의 폭도 한층 선명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