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쟈 그렙피니(Amanzia greppini)는 후기 쥐라기 유럽의 대형 용각류 가운데서도 비교적 가는 몸통과 긴 꼬리 균형이 눈에 띄는 종으로 해석된다. 키메리지절에서 티토니아절로 이어지는 지층의 제한된 골격 조각 덕분에, 거대한 체급을 유지하면서도 이동 효율을 중시한 설계를 짐작하게 한다.
척추 조각이 남긴 보행 리듬
알려진 재료는 등뼈와 꼬리 쪽 정보에 치우쳐 있어 목의 최종 자세까지 단정하기는 어렵다. 그래도 같은 시기 다른 용각류와 비교하면 꼬리를 지렛대처럼 써서 보행 리듬을 안정화했을 개연성이 읽힌다. 두 건의 기록만으로 성장 단계나 무리 구조를 확정하긴 어렵고, 더 자세한 그림은 새 표본이 나와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