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등을 맡긴 고요한 방패, 뇨브라라사루스 코레
뇨브라라사루스 코레라는 이름은 오래된 지층의 숨결 위에 조용히 떠오릅니다. 뇨브라라사루스의 결을 품은 이 존재는 코니아시안절에서 캄파니아절로 넘어가는 긴 시간의 물결을 건너온 생명으로 그려집니다.
시간의 문턱을 넘어
코니아시안절의 공기는 서늘한 긴장과 푸른 생명의 냄새를 함께 품고, 시간은 89.3 ~ 83.5 Ma의 느린 곡선을 따라 흘러갑니다. 그리하여 한 생명은 한순간이 아니라 여러 세대의 기후와 식생 압력을 견디며, 지층 속에 낮고 깊은 울림을 남깁니다.
진화가 남긴 고유한 문법
뇨브라라사루스 계통의 체형 설계 철학은 처음부터 무리한 과시보다 오래 버티는 리듬을 향해 있었을지 모릅니다. 몸의 틀과 움직임의 결은 화려함보다 생존을 택한 고단한 선택으로 이어지고, 어쩌면 그 절제가 시간을 통과하는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늑엔사루스 아스트라리스와 뇨브라라사루스 코레가 나눈 공존의 거리 같은 코니아시안절의 하늘 아래 늑엔사루스 아스트라리스와 아르카르니토미무스 아샤티쿠스도 저마다 다른 문법으로 계절을 건넜습니다. 뇨브라라사루스 계통과 그들의 체형 프레임, 그리고 거리 운영 방식은 서로 달랐고, 비로소 같은 압력 속에서도 자리를 나누며 균형이 전개됩니다.
잠들지 않은 여백
이 존재를 둘러싼 화석 흔적이 단 두 차례 모습을 드러냈다는 점은 부족함이 아니라, 지구 역사가 아껴 둔 희귀한 증언입니다. 1936년 Mehl이 이름을 건넨 뒤에도 이야기는 닫히지 않았고, 아직 열리지 않은 지층의 페이지에서 다음 장면이 우리를 기다리는 모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