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노포로사우루스 니게렌시스(Spinophorosaurus nigerensis)는 긴 목보다 꼬리 끝의 방어적 돌기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초기 용각류다. 쥐라기 중기의 니제르 티치로제린 지층에서 확인된 골격은, 거대 용각류가 완성되기 전 단계의 체형 실험을 보여 준다.
앞다리의 지지력과 꼬리의 경고
이 동물은 목을 뻗어 낮은 관목부터 중간 높이 식생까지 훑으면서도, 몸통은 단단한 앞다리로 안정적으로 받쳤던 형태로 복원된다. 이름의 근거가 된 꼬리 말단 구조는 포식자 접근을 막는 수동 방어 장치였을 가능성이 있지만, 연부조직 정보가 없어 실제 타격 방식까지 단정할 수는 없다. 표본 수가 제한적이라 무리 생활이나 성장 속도는 아직 성기고, 더 많은 화석이 쌓여야 생활사가 또렷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