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루툐사루스 트란실바니쿠스(Struthiosaurus transylvanicus)는 작은 몸에 방어 구조를 빽빽하게 몰아 넣어 후기 백악기 유럽 섬 환경을 버틴 장갑공룡이다. 캄파니아절부터 마스트리흐트절 사이 루마니아 알바 일대와 코부를루이 권역에서 나온 표본들은 이 종이 넓은 평원보다 잘게 끊긴 서식지에 적응했음을 시사한다.
트란실바니아 지형에 맞춘 저중심 체형
다리뼈와 몸통 비례를 보면 장거리 질주형이라기보다 낮은 무게중심으로 급회전과 버티기에 맞춘 구조다. 이런 체형은 포식자와 정면으로 속도 경쟁을 하기보다 짧은 거리에서 자세를 지키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본다. 식성은 다른 노도사우루스류처럼 저층 식물을 넓게 이용했겠지만 섬 환경 특성상 계절마다 먹이 전환 폭이 컸을 가능성이 있다.
같은 속 안에서 갈린 장갑 운용
아우스트리아쿠스와 비교하면 트란실바니쿠스는 더 조각난 지형에서 생존한 흔적이 뚜렷해 이동 반경을 줄이고 방어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압력이 걸렸다고 읽힌다. 라느궤도켄시스와 같이 보면 같은 속 안에서도 골편 배열과 체간 비율이 미묘하게 달라 지역별 생존 해법이 갈린다. 그래서 이 종은 유럽 말기 장갑공룡이 작아지면서도 단단해지는 방향을 어떻게 구현했는지 보여 주는 사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