쾨로피시스 칸타카태(Coelophysis kayentakatae)는 가는 몸체에 비해 머리뼈가 깊고 눈 위 능선이 도드라져 같은 계통 안에서도 다른 사냥 방식을 암시하는 종이다. 턱 앞쪽 이빨 배열이 촘촘해 미끄러운 소형 먹이를 붙잡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복원된다. 시네무르절 미국 남서부 하천 평원에서 이런 두개골 설계는 짧은 추격 뒤 빠르게 물어 고정하는 전략과 잘 맞는다.
카옌타 지층이 보여 준 얼굴 구조
애리조나 카옌타 지층 표본은 코끝부터 안와까지 이어지는 두개골 윤곽이 쾨로피시스 바리보다 두터운 편이다. 이 차이는 단순한 크기 변화보다 먹이 포획 순간의 하중 분산 방식이 달랐다는 신호로 읽힌다. 표본 수가 제한돼 성별 차이인지 성장 단계 차이인지는 아직 분리하기 어렵다.
같은 수각류라도 달라진 추격 거리
딜로포사우루스와 비교하면 칸타카태는 체급으로 누르는 압박형 포식자보다 민첩한 중소형 사냥꾼에 가깝다. 윤나노사우루스 같은 초식성 동시대 공룡과 서식권이 겹쳤다고 보면 열린 평지보다 하천 가장자리의 굴곡 지형을 이용해 접근했을 것으로 본다. 그래서 칸타카태는 초기 쥐라기 수각류가 한 가지 체형으로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나머지는 다음 발견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