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프룩흐사라 드하르마라멘시스(Lamplughsaura dharmaramensis)는 긴 목 공룡으로 가는 길목에서 앞다리의 역할을 크게 키운 초식 공룡이다. 몸 전체를 완전히 네 발형으로 굳히기 전 단계의 골격을 보여 줘, 사우로포도모르파 진화의 전환면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시네무르절 인도 아딜라바드 일대의 하천 평야에서 살아가며 초기 대형 초식 공룡들과 서식 공간을 나눠 썼던 것으로 보인다.
어깨와 팔뼈에 찍힌 전환의 흔적
람프룩흐사라는 뒷다리 중심 보행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앞다리에 실리는 하중이 커진 형태로 해석된다. 이는 먹이 높이가 달라질 때 자세를 유연하게 바꾸고, 느린 이동에서도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방향과 맞닿아 있다. 완전한 용각류처럼 기둥형 사지를 갖추지는 않았지만 그 문턱을 향해 체형이 이동하던 장면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인도 초기 쥐라기 초식군의 자리 배치
같은 시기 인도권의 바라파사우루스, 코타사우루스와 비교하면 람프룩흐사라는 체급 확장과 보행 전환이 동시에 진행된 부류에 가깝다. 포식성 수각류가 공존한 환경에서 이런 체형은 단거리 회피보다 덩치와 집단 행동으로 위험을 낮추는 전략과 연결됐을 가능성이 있다. 표본 수가 많지 않아 생활사 전모를 확정할 수는 없지만, 초기 쥐라기 초식 공룡이 어떤 순서로 거대화했는지 읽는 데 중요한 단서를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