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캬리사루스 함메리(Glacialisaurus hammeri)는 남극권 초기 용각형류가 어떤 몸 균형으로 버텼는지를 보여 주는 드문 단서다. 긴 목으로 낮은 식생을 훑던 동물이지만, 어깨와 앞다리 비율을 보면 앞쪽 하중 분담이 커지는 단계였던 것으로 본다. 시네무르절의 고위도 환경에서 계절에 따라 먹이 지점을 옮기며 살았을 가능성이 있다.
어깨대에 남은 보행 힌트
동시대 윤나노사루스와 비교하면 그라캬리사루스는 체중을 더 안정적으로 받치는 방향으로 체형이 기울어 있었던 듯하다. 다만 알려진 재료가 적어 성장하면서 두 발과 네 발 사용 비율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아직 풀리지 않았다. 나머지는 다음 발견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