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사루스 댝노스티쿠스(Lesothosaurus diagnosticus)는 헤탕절의 남아프리카 남부 고원을 빠르게 누빈 초기 조반목 공룡이다. 레소토 마페텡과 쿠팅 일대 표본은 대멸종 직후 초식 계열이 어떤 몸 설계를 택했는지 보여 주는 기준 자료가 된다.
가벼운 골격과 빠른 교체 치아
길고 가는 뒷다리, 비교적 단순한 앞다리, 잎 모양 치아 조합은 낮은 키 식생을 훑는 기동형 생활에 어울린다. 헤테로돈토사우루스처럼 턱 특화가 강한 형태와 비교하면, 레소토사우루스는 기능을 넓게 가져간 범용형에 가까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성장 단계가 이어진 완전 골격은 아직 드물지만, 초창기 조반목의 출발점을 읽기에는 충분히 선명한 표본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