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렉살로푸스 제르브스티(Saurexallopus zerbsti)는 뼈가 아니라 발자국 배열로 존재가 드러난 수각류성 흔적 화석이다. 미국 니오브라라의 마스트리흐트절 지층에서 확인된 보행렬은, 대형 공룡이 습지 가장자리를 통과하던 장면을 행동 단서로 남긴다.
발폭이 말하는 이동 리듬
발자국 간격과 발가락 각도를 보면 전력 질주보다 일정한 보행 속도로 평탄한 지면을 가로질렀을 가능성이 크다. 같은 시기 니오브라라의 트리케라톱스, 토로사우루스 같은 대형 초식공룡 무리와 시간차를 두고 동선을 썼다면 직접 충돌을 줄이는 포식 전략이 성립했을 수 있다. 다만 발자국 화석만으로는 체중과 정확한 분류를 단독으로 확정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