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로케파레 길모레(Tylocephale gilmorei)는 머리 위에 둥글게 솟은 두개골 돔 하나로 존재감이 결정되는 후두류 공룡이다. 몽골 옴노고비의 건조한 백악기 말 환경에서 이 구조는 단순 장식이 아니라 개체 식별과 위협 과시에 함께 쓰였던 것으로 본다.
돔 두개골이 말해 주는 행동 단서
돔의 바깥뼈는 단단하지만 내부 조직은 충격을 분산하는 배열을 보여, 정면 박치기만이 유일한 용도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갈리미무스나 사우롤로푸스가 함께 살던 평원에서 티로케파레는 짧은 돌진과 방향 전환에 맞는 가벼운 체형으로 틈새를 나눴을 가능성이 있다. 알려진 재료가 많지 않아 암수 차이나 성장에 따른 돔 변화는 아직 분명하지 않고, 더 자세한 그림은 새 표본이 나와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