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랍토르 메키노룸(Variraptor mechinorum)은 프랑스 남부 지층에서 확인된 포식 공룡 가운데, 뼈 조각만으로도 날렵한 공격 자세가 먼저 떠오르는 종이다. 캄파니아절에서 마스트리흐트절로 이어지는 시기, 오늘날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일대의 섬 환경에서 다른 수각류와 먹이 자원을 나눴던 것으로 해석된다. 화석이 드문 편이라 과장을 빼고 읽어야 하지만, 몸의 설계 방향은 비교적 선명하다.
프로방스 지층에 남은 불완전한 증거
알려진 표본은 완전한 골격이 아니라 척추와 팔다리 일부가 중심이라 세부 계통 위치에는 논쟁이 있었다. 그럼에도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에 가까운 특징이 반복적으로 보고되어, 유럽 서부에도 이런 소형 포식자가 자리 잡았다는 점은 꽤 단단하다. 같은 지역의 초식 공룡 군집을 생각하면, 바리랍토르는 넓은 영역 지배자라기보다 틈을 노리는 사냥꾼에 가까웠다.
짧은 돌진을 위한 몸의 배열
이 부류에서 공통으로 보이는 뒷다리 중심 보행과 꼬리의 안정화 기능은 바리랍토르에도 적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즉, 오래 추격하기보다 은폐와 접근 뒤에 거리를 한 번에 줄이는 방식이 유리했을 것이다. 남은 화석의 양은 적어도, 이 동물이 근거리 급습형 포식자였다는 그림은 충분히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