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랴 티귀덴시스(Jobaria tiguidensis)는 거대한 체급인데도 목과 어깨 비율이 비교적 원시적으로 남아, 용각류 대형화의 중간 설계를 한눈에 보여 주는 종이다. 니제르 아가데즈의 바토니아절부터 칼로비아절까지 이어지는 지층에서 확인돼, 중생대 중기 북아프리카 초식 거구의 생태 자리를 가늠하게 한다.
긴 목보다 눈에 띄는 몸통의 안정성
척추와 골반 결합을 보면 완전히 가벼워진 후기 용각류와 달리, 무게를 넓게 분산하는 보행 전략에 가깝다. 그래서 조바랴는 빠른 이동보다 큰 몸을 오래 유지하는 쪽으로 에너지를 배분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표본 수가 많지 않아 성장 단계별 체형 변화는 아직 정리되지 않았고, 나머지는 다음 발견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