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지층의 낮은 심장, 남바랴 뢰코으드후리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의 오래된 땅은 조용히 갈라지며 한 이름을 밀어 올립니다. 남바랴 뢰코으드후리, 그 존재는 거대한 함성보다 낮고 깊은 박동으로 다가옵니다. 비로소 우리는 이 작은 울림이 한 시대의 공기를 견디며 남은 생존의 음색이었음을 듣게 됩니다.
시간의 문턱을 넘어
노리아절의 바람이 평원을 스치던 때, 안드라프라데시는 젖은 흙과 긴 계절의 숨으로 가득했을 모습입니다. 그 무대는 228 ~ 208.5 Ma에 걸쳐 천천히 열리고 닫히며, 발걸음 하나의 무게도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이 이름은 먼 과거의 표식을 넘어, 시간의 결을 따라 되살아나는 장면으로 전개됩니다.
진화가 남긴 고유한 문법
남바랴 계통의 몸은 빠른 결론보다 오래 버티는 선택을 향해 다듬어졌다고 그려집니다. 뼈와 걸음의 조합은 화려한 과시가 아니라, 같은 하루를 한 번 더 건너가기 위한 조심스러운 문장이었을 것입니다. 어쩌면 그 정교함은 지형과 이웃 사이에서 자신만의 간격을 지키려는 따뜻한 생존의 태도였습니다. 자크라팔리사루스 아심메트리카와 남바랴 뢰코으드후리, 같은 무대의 공존 같은 노리아절, 같은 안드라프라데시에서 자크라팔리사루스 아심메트리카가 시야에 들어오면, 두 계통은 처음부터 다른 체형의 문법으로 서로를 읽었을 듯합니다. 그래서 평원의 긴장은 정면의 소모전보다, 동선을 나누고 시간을 비켜 쓰는 정교한 균형으로 이어졌을 모습입니다. 코타사루스 야만팔롄시스는 더 뒤의 시네무르절에 같은 땅을 밟으며, 이 지역이 얼마나 오래 다양한 생존의 형식을 품어 왔는지 잔잔히 들려줍니다.
잠들지 않은 여백
남아 있는 흔적이 단 한 건이라는 점은 부족함이 아니라, 지구 역사가 쉽게 내어주지 않은 희귀한 창문입니다. 2011년 Novas 외의 명명은 그 창문에 조용히 빛을 비춘 순간이었고, 우리는 아직 그 빛의 끝을 다 보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지층은 다음 장면을 품고 잠들어 있으며, 미래의 발굴은 이 고요한 존재의 숨결을 더 길게 이어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