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토드로므스 쿠비쿠라리스(Oryctodromeus cubicularis)는 땅속 은신처를 생활 공간으로 썼다는 해석을 골격과 굴 구조로 함께 보여 준 드문 조반류다. 앞다리와 어깨뼈 형태가 굴 파기에 맞게 단단하고, 몸 비율도 좁은 통로를 드나들기 적합한 쪽으로 복원된다. 백악기 중기 북아메리카 내륙, 지금의 미국 비버헤드 카운티 지층에서 나온 자료가 이 그림의 중심이다.
굴 안에서 새끼를 지켰다는 단서
같은 시기 대형 포식자였던 샤츠나 모로스와 겹쳐 보면, 굴 생활은 체급 열세를 버티는 방어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표본 수가 많지 않아 계절성 이동이나 무리 규모까지는 확정하기 어렵다. 지금 기록은 여기서 멈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