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리노사루스 페로토룸(Pachyrhinosaurus perotorum)은 뿔끝보다 코 위의 두꺼운 돌출부로 정면 압박을 버틴 각룡으로 읽힌다. 알래스카 노스슬로프의 마스트리흐트절 퇴적층에서 나온 재료라, 추운 고위도 환경에서도 대형 초식공룡 무리가 자리 잡았다는 단서를 준다.
코뿔 대신 코 방패
이 계통은 길게 뻗은 뿔보다 단단한 코뼈 덩어리와 넓은 프릴을 앞세워 밀치기와 과시 행동을 했을 것으로 복원된다. 같은 지역의 나누크사우루스 같은 포식자와 공존했다는 점을 보면, 개활지에서 집단 방어와 빠른 경계 전환이 중요했을 수 있다. 다만 표본 수가 매우 적어 몸집 범위나 성장 단계별 형태 차이는 아직 정밀하게 가르기 어렵다. 더 자세한 그림은 새 표본이 나와야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