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티펠타 쿰브시(Platypelta coombsi)는 넓고 낮은 몸통 위에 장갑을 펼쳐, 티라노사우루스류가 지배한 평원에서 버티는 방어 전략을 잘 보여 주는 안킬로사우루스류다. 캄파니아절 알베르타의 하천·범람원 퇴적층에서 확인된 기록은 이 동물이 빠른 추격보다 위치 선정과 자세 유지에 강점을 두었음을 보여 준다. 꼬리 곤봉만이 아니라 등갑 배열과 체중 배분이 함께 작동했을 것으로 본다.\n\n## 넓은 골반이 만든 저중심 전술\n\n프라티펠타의 골반과 몸통 폭은 측면 충격을 흘리고 몸을 낮게 고정하는 데 유리했다. 이런 체형은 고르고사우루스나 알베르토사우루스 같은 포식자가 각도를 바꿔 접근할 때 대응 시간을 벌어 줬을 것이다.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버티면서 반격 각을 만드는 쪽에 특화된 체형이다.\n\n## 같은 초식 공룡과의 공간 분할\n\n알베르타에서 함께 나온 센트로사우루스나 코리토사우루스와 비교하면, 프라티펠타는 낮은 식생과 지면 가까운 동선을 더 자주 이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는 먹이 경쟁을 완전히 피했다기보다 높이와 지형을 나눠 쓰는 방식으로 충돌을 줄였다는 해석에 가깝다. 이런 운영 방식 덕분에 프라티펠타는 포식 압력과 초식 경쟁이 겹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생존 구역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