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주다사루스 내미(Tazoudasaurus naimi)는 초기 용각류가 거대 초식공룡형 몸으로 넘어가던 전환기를 잘 보여 준다. 플린스바키아절 모로코 와르자자트에서 발견된 뼈는 네 다리 보행과 긴 목 운용을 갖췄지만, 머리와 치아에는 더 원시적인 특징이 함께 남아 있다.
한 몸에 공존한 원시성과 진보성
척추와 팔다리는 체중 지탱에 맞춰 단단해져 후기 용각류 쪽 설계를 예고하고, 턱과 치열은 거친 식생을 처리하던 초기 습성을 시사한다. 같은 분지의 베르베로사우루스 같은 육식 공룡을 떠올리면 타주다사루스는 방어 무기보다 체급과 이동으로 위험을 줄였을 것으로 본다. 표본이 많지 않아 성장 단계별 변화는 추가 자료가 쌓여야 더 분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