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의 강가를 건너는 거인, 아나토티탄 코페
아나토티탄 코페라는 이름은 1942년 Lull과 Wright의 손을 거쳐 오늘에 닿아 있습니다. 마스트리흐트절의 끝자락을 건너온 이 존재는, 사라져 가는 시대의 호흡을 등에 지고 천천히 무대에 오릅니다.
고대의 풍경이 열리다 지층은 마지막 백악기의 빛을 오래 붙들고, 바람과 흙냄새 사이로 마스트리흐트절의 긴 오후를 펼쳐 보입니다. 그 시간의 폭은 72.1 ~ 66 Ma로 이어지며, 하루의 그림자처럼 길고도 조용하게 생명의 운명을 밀어갑니다.
진화가 남긴 고유한 문법
아나토티탄이라는 갈래는 골격 비율과 무게중심을 다루는 방식으로, 같은 압력 앞에서도 다른 해답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 선택은 화려한 승리가 아니라 버티고 건너기 위한 몸의 문장이었고, 그래서 더 따뜻한 생존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마스트리흐트절의 아나토티탄 코페, 공존의 균형
같은 마스트리흐트절의 하늘 아래, 마샤카사우루스 크놉프레리는 마다가스카르 Mahajanga에서 또 다른 걸음의 리듬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마준가사우루스 또한 같은 시간축에서 이동과 방어의 결을 달리하며, 서로를 밀어내기보다 각자의 자리를 존중해 비켜간 풍경으로 남아 있습니다.
잠들지 않은 여백
PBDB에 남은 흔적은 세 번뿐이며, Taxon 64302라는 작은 표식 곁에서 이 거인의 목소리는 아직 절반만 들려옵니다. 어쩌면 다음 발굴은 침묵의 층을 한 장 더 넘기고, 아나토티탄 코페가 끝내 들려주지 못한 마지막 장면을 우리 앞에 조용히 밝혀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