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레로펠타 마르크믿켈리(Borealopelta markmitchelli)는 몸 전체 갑옷과 피부 흔적이 한꺼번에 보존된 덕분에 장갑 공룡의 실루엣을 가장 현실적으로 보여 주는 사례다. 캐나다 앨버타의 압티아절 해성 퇴적층에서 올라온 표본은, 강으로 떠내려간 사체가 빠르게 매몰되며 세부가 살아남았다는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
갑옷과 색 흔적이 남긴 현실감
등을 덮은 골편 배치와 어깨 가시는 방어가 단순 장식이 아니라 포식 압력에 대한 즉각적 대응 장치였음을 시사한다. 같은 앨버타에서 알려진 후대의 티라노사우루스류와 비교하면, 이 계통은 속도보다 맞고도 버티는 쪽으로 진화의 무게중심을 옮겼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확인 자료가 사실상 한 개체에 집중돼 성장 단계별 변화나 개체차는 아직 넓게 열어 둬야 한다. 나머지는 다음 발견의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