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궈노돈티푸스 부르레(Iguanodontipus burreyi)는 뼈보다 발자국으로 성격이 먼저 드러나는 이구아노돈류의 보행 기록이다. 핵심은 발가락 끝의 방향과 보폭이 일정하게 이어진다는 점, 곧 걷는 동작 자체가 화석으로 남았다는 데 있다. 베리아스절의 영국 도싯과 스페인 소리아에서 확인된 흔적은 같은 계통 초식 공룡의 이동 전략을 비교하는 핵심 자료가 된다.
세 갈래 발자국이 남긴 보폭의 리듬
발자국 배열을 보면 급히 달아난 패턴보다는 일정한 속도로 이동한 구간이 많다. 체중이 발 전체에 비교적 고르게 실려 진흙 바닥에서도 미끄러짐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먹이를 찾아 넓은 범위를 순회하되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보행 습관과 맞물린다.
뼈 화석과 겹쳐 읽는 이동 생태
이궈노돈 만텔리 같은 근연종의 골격 정보와 겹쳐 보면, 이 발자국 유형은 앞다리 도움을 받는 안정 보행과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포식 압력이 높은 구간에서는 짧은 가속을 했겠지만 기본 운영은 장거리 탐색형에 가까웠을 것이다. 도싯과 소리아의 기록이 더 늘어나면 계절별 이동 폭도 지금보다 세밀하게 복원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