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테테스 데스트룩토르(Nuthetes destructor)는 영국 초기 백악기 소형 포식 공룡 문제를 푸는 핵심 이름이다. 베리아스절 도싯에서 발견된 이빨과 턱 조각은 표본이 크지 않아도, 미세한 톱니와 턱뼈 비율 덕분에 민첩한 사냥형 수각류의 존재를 강하게 시사한다.
이빨이 만든 분류 논쟁
누테테스는 오래전부터 드로마에오사우루스류 초기 형태인지, 더 넓은 수각류 집단의 한 갈래인지가 계속 논의돼 왔다. 이유는 전신 골격이 아니라 치아와 부분 뼈에 정보가 집중돼 있어서, 계통을 고정할 결정적 형질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재 해석은 단정형 분류보다 가능 범위를 관리하는 방식에 가깝다.
해안 평원에서의 소형 포식 전략
당시 도싯 일대는 강과 범람원이 반복되는 환경이었고, 초식 공룡과 작은 척추동물이 함께 분포한 먹이망이 펼쳐졌다고 본다. 누테테스는 이런 지형에서 짧은 추격과 기습을 섞는 사냥법으로 에너지를 아꼈을 가능성이 있으며, 큰 포식자와 정면 경쟁하기보다 틈새 먹이원을 집요하게 노렸을 공산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