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니쿠스(Mononykus olecranus)는 앞발 끝의 굵은 한 발톱 하나로 생활 방식을 설명하게 만드는 작은 수각류다. 몽골 고비 일대 마스트리흐트절 지층의 표본을 보면 가벼운 몸통과 긴 다리가 먼저 드러나, 힘겨루기보다 빠른 이동에 무게를 둔 동물로 읽힌다.\n\n## 파는 팔, 달리는 다리\n\n짧고 단단한 앞다리는 흰개미집이나 썩은 나무를 뜯어 곤충을 꺼내는 데 유리했을 것으로 본다. 반대로 뒷다리는 열린 지형에서 위험을 피하도록 길고 곧게 뻗어 있어, 먹이 탐색과 회피를 끊어 가지 않는 운용에 맞는다. 같은 시기 대형 포식자와 공간을 공유했어도 정면 충돌보다 시간대와 먹이층을 어긋나게 쓰는 전략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남은 공백은 추가 표본이 채워 줄 몫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