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 바람의 담대한 발걸음, 칸타스사루스 인트레피두스
칸타스사루스 인트레피두스라는 이름은 두려움보다 한 걸음을 먼저 내딛는 생의 태도를 품고 있습니다. 1999년 Rich와 Vickers-Rich가 이 이름을 건넨 순간, 오래 잠들어 있던 남쪽 대륙의 숨결도 다시 우리 곁으로 돌아옵니다.
고대의 풍경이 열리다 Victoria의 지층은 압티아절에서 알비아절로 넘어가던 122.46 ~ 112.03 Ma의 시간을 조용히 포개 둔 무대입니다. 바다의 기운과 계절의 흔들림이 스며든 그 땅에서, 칸타스사루스의 하루는 급하지 않되 끈질긴 리듬으로 전개됩니다. 비로소 우리는 먼 과거의 공기가 아직 식지 않았음을, 평원의 정적 속에서 듣게 됩니다.
진화가 남긴 고유한 문법
이 공룡의 몸은 화려한 과시보다 오래 버티기 위한 절제의 선택으로 그려집니다. 같은 시기 같은 지역의 다른 계통과 나란히 떠올리면, 체형을 짜는 철학부터 서로 다르게 흘러간 모습입니다. 그리하여 형태의 작은 결은 모두 살아남기 위한 조용하고도 단단한 결심처럼 다가옵니다. 렐리나사라 아미카그라피카와 칸타스사루스 인트레피두스, 같은 무대의 공존 Victoria의 평원에서 렐리나사라 아미카그라피카와 디루비쿠르소르 픽케리느기는 칸타스사루스와 같은 시간을 건넜습니다. 하지만 이 만남은 정면의 충돌보다, 서로 다른 체형의 리듬과 거리 감각이 조심스레 비켜 가는 장면에 더 가깝습니다. 어쩌면 같은 하늘 아래에서도 각자는 자신에게 맞는 동선을 택하며, 긴장을 균형으로 바꾸어 갔을 것입니다.
잠들지 않은 여백
이름을 남긴 흔적은 단 한 번, 그래서 오히려 지구 역사가 오래 품어 온 희귀한 증언으로 남아 있습니다. 비어 보이는 자리는 결핍이 아니라 아직 열리지 않은 장면이며, 지층은 다음 이야기를 조용히 붙들고 있습니다. 미래의 발굴이 그 여백에 빛을 비추는 날, 칸타스사루스 인트레피두스의 서사는 더 깊고 따뜻한 호흡으로 이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