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케소사루스 크레베란디(Stokesosaurus clevelandi)는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류가 등장하기 전, 그 계통의 초반 설계를 보여 주는 소형 수각류다. 키메리지절의 미국 유타와 와이오밍 일대에서 확인된 재료는 화려한 머리 장식보다 골반 구조로 정체를 드러낸다. 덩치로 밀어붙이는 포식자라기보다 빈틈을 읽고 짧게 치고 빠지는 사냥꾼에 가까웠을 것으로 본다.
엉덩뼈에서 먼저 보이는 티라노사우루스류 특징
이 종을 설명할 때 반복해서 언급되는 부위는 장골이다. 옆으로 펼쳐진 능선과 근육 부착면은 뒷다리 회수 속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해석돼, 장거리 추격보다 순간 가속에 강했음을 시사한다. 후기의 대형 친척들과 비교하면 머리 크기보다 하체 운용에서 계통적 변화가 먼저 드러난다.
모리슨에서 택한 체급 분업 전략
같은 지층에 알로사우루스 같은 상위 포식자가 있었기 때문에 스토케소사우루스는 먹이 크기와 활동 시간대를 달리했을 공산이 크다. 스테고사우루스나 어린 용각류 주변의 부산물을 노리거나, 체급이 작은 척추동물을 주로 노렸다는 복원이 더 자연스럽다. 대형 포식자와 정면 충돌을 피하면서도 포식 지위를 유지한 실용적인 전략으로 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