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리케라톱스(Eotriceratops xerinsularis)는 거대한 프릴과 긴 눈썹뿔이 이미 완성 단계에 가까웠음을 보여 주는 대형 각룡이다. 캐나다 앨버타의 백악기 말 퇴적층에서 확인되며, 몸집과 두개골 비율을 보면 같은 초식 공룡들 사이에서도 정면 과시와 방어를 강하게 의식한 형태로 해석된다.
프릴의 장식과 방패 역할
프릴 가장자리의 형태와 뿔 방향은 단순 장식만으로 보기 어렵고, 개체 간 거리 조절과 위협 신호를 함께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 트리케라톱스와 비교하면 머리 장식의 세부 비율에서 계통 전환기의 흔적이 보여, 북아메리카 말기 각룡류의 변화 속도를 가늠하게 한다. 다만 표본이 제한적이라 연령대별 형태 변화까지 한 번에 묶어 말하긴 이르다. 그 이상은 아직 땅속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