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티코사우루스 리데케리(Iuticosaurus lydekkeri)는 거대한 용각류의 실체라기보다, 불완전한 화석에 붙은 이름이 분류를 얼마나 어렵게 만드는지 보여 주는 사례에 가깝다. 1929년 후네의 정리 이후에도 진단 형질이 충분하지 않아 독립된 속으로 볼지에 대한 해석이 오래 갈렸다.
이름은 선명한데 몸은 흐린 종
남아 있는 재료만으로는 목 길이, 등뼈 배열, 생활 방식 같은 핵심 생태를 안정적으로 복원하기 어렵다. 그래서 일부 연구에서는 티타노사우루스류 안의 불확실한 이름으로 다루거나 다른 분류군과의 중복 가능성을 함께 검토한다. 이 종을 읽을 때 중요한 지점은 단정이 아니라 한계의 경계를 분명히 긋는 일이고, 지금 기록은 여기서 멈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