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바람에 새긴 원형의 노래, 퀀도느고쾨루루스 프리미티부스 이 이름은 오래된 평원의 얇은 숨결을 품고, 처음의 몸짓을 잊지 않은 사냥자의 그림자를 불러옵니다. 어쩌면 가장 이른 결심처럼, 그는 옥스퍼드절의 빛과 먼지 사이를 조용히 가르며 지나갔습니다. 시간의 문턱을 넘어 오늘의 중국 Zigong 땅을 거슬러 오르면, 지층은 163.5 ~ 157.3 Ma의 옥스퍼드절을 천천히 펼쳐 보입니다. 따뜻한 습기와 긴 계절의 호흡 속에서, 작은 발자국 하나가 평원의 결을 읽으며 새벽과 황혼을 건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1984년 He가 붙인 이름은, 그 오래된 순간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았음을 낮게 증언합니다. 진화가 남긴 고유한 문법 퀀도느고쾨루루스에게 체형의 프레임은 단순한 모양이 아니라, 살아남기 위해 무게와 속도를 조율한 오래된 약속이었을 것입니다. 그리하여 거리 운영 방식 또한 힘의 과시보다 타이밍의 절약에 가까웠고, 한 번의 접근과 한 번의 물러섬이 하루의 생존을 완성했을 듯합니다. 비로소 몸의 선택은 형태를 넘어 습관이 되고, 습관은 세대를 건너 이어지는 문법으로 전개됩니다. 옥스퍼드절의 퀀도느고쾨루루스 프리미티부스, 공존의 균형 같은 Zigong, 같은 옥스퍼드절에서 수노사루스 리와 아브로사루스 동푄시스가 남긴 자취는, 한 평원에 하나의 방식만 허락되지 않았음을 들려줍니다. 퀀도느고쾨루루스는 서로의 체형 프레임과 거리 운영 방식이 다르다는 질서를 읽고, 정면의 충돌보다 시간대와 동선을 달리하며 자리를 나누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여전히 그 풍경은 전쟁의 함성보다, 긴장 속에서도 균형을 지켜 내는 느린 합주에 더 가까운 모습입니다. 잠들지 않은 여백 남아 있는 흔적이 단 한 건이라는 사실은 빈칸이 아니라, 지구의 기억이 아주 드물게 허락한 희귀한 장면입니다. 그래서 이 공룡은 적게 알려진 존재가 아니라, 아직 열리지 않은 문을 지닌 존재로 우리 앞에 서 있습니다. 어쩌면 다음 발굴의 한 조각이 도착하는 날, 퀀도느고쾨루루스 프리미티부스의 하루는 더 긴 서사로 다시 깨어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