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빨 몇 조각이 중쥐라기 초식공룡 계통도를 흔들었다. 페르가노케파레(Ferganocephale adenticulatum)는 자료가 적은데도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이유가 분명한 종이다. 작은 화석이 남긴 큰 파장 약 1억6,610만~1억6,350만 년 전 키르기스스탄 잘랄아바드 지층에서 확인됐고, 복원 체급은 몸길이 1.5m 안팎, 체중 약 20kg으로 잡힌다. 핵심 자료가 치아와 턱 조각이라 초기에 분류가 흔들렸지만, 치관 형태와 마모 패턴이 독립된 특징을 보여 기준점이 됐다. 왜 계통 논쟁에서 빠지지 않는가 두개골 천장이 두꺼워지는 초식 공룡 계통의 시작점을 논할 때 이 표본이 반복해서 언급된다. 완전한 머리뼈가 없는데도 치아 배열이 다른 조반류와 뚜렷이 갈려, 중쥐라기 아시아에 다양한 소형 초식계통이 이미 퍼져 있었다는 근거가 된다. 거대 초식공룡과 만든 체급 대비 같은 지역의 페르가나사우루스 베르지리니가 10t급 몸집으로 상층 식생을 훑었다면, 페르가노케파레는 저층 식생과 작은 식재를 처리하는 쪽에 가까웠다. 극단적으로 다른 체급이 한 무대에 공존했다는 사실이 이 종의 가치를 더 크게 만든다.